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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wonderl | 2018-01-19 21:21

  •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3가지 고민

    저자(마이클 켈로그)는 스탠포드와 옥스포드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하버드에서 로스쿨 수학,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편리한 삶 이면에 있는 피폐해진 환경을 철학을 통해 극복하자고 주장한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대인들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고민해야 하는 물음 3가지(무엇을 알고 해야하며, 원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6인의 철학자의 사상을 통해 찾아보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먼저 무엇을 아는가에 대한 질문은 플라톤의 형상이론 이분법과 비크겐슈타인의 언어로 그 해답을 내놓는다. 플라톤은 고정불변의 형상들을 인정해야 하며, 그 형상에대한 객관적 언어를 통해 아는것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트겐슈타인은 모든것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언어속에서만 형상들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언어이외에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형상에 대한 절대성을 주장한 플라톤과 언어의 틀 안에서만 아는것에 대해 말하자는 비트겐슈타인을 비교하자.
    두번째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칸트의 도덕적법칙의 당위성과 니체의 도덕행위 실체가 없다는 주장의 대립이다. 칸트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서 사회속에서 도덕적인 행위에 대한 암묵적 인정은 곧 목적성을 가지며 그것이 추상적 보상, 곧 신이 존재함을 무의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이에 반해 니체는 도덕적 행위의 기준은 가치관과 시대에 따라 달라지므로 자신 스스로가 시기마다 창조한 행위임을 천명한다. 따라서 배경에 존재하는 신은 없으며 스스로가 창의적 도덕성을 갖자고 주장한다.
    세번째는 무엇을 원하는가 인데, 이는 관습과 전통안에서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와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현존재가 무임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하이데거의 주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의 범위에 대한 확고한 판단이 있었던데 비해 하이데거는 스스로 현존재가 없음을 기준으로 한 가치에 무게를 둔 것이다.

    철학을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상이나 존재에 대한 판단과 사유일 것이다. 내가 누구고 왜 살며, 왜 죽는지등…모든 것에 대한 의문과 그에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칸트는 철학의 대표적 질문 세가지에 대한 답을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이라는 책으로 내 놓았다. 다른 철학자들은 어떤 답을 내 놓았는지 사실 기대를 가지고 보았지만, 명쾌하고 선명한 답은 없는 것 같다. 플라톤은 형상을 기준으로 언어를 보았고,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를 기준으로 형상을 본다. 플라톤의 언어는 객관성을 찾아야 하는 언어이다. 그래서 형상이라는 전제도 사실 명확하지 않은데 찾아야 하는 언어 또한 명확치가 않아 이분법이라고 이름 붙여진것 같다. 아는것에 대한 기준으로 보면 범위가 훨씬 좁은 비트겐슈타인의 의견이 게임으로 치면 영리한 포석이라고 판단된다. 하는 행위에 대한 대립은 칸트보다는 니체쪽의 의견이 좀 더 설득력이 있다. 무신론적 성향이 강해서 그런것 같다.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현실적인 아리스토텔레스와 허무주의적인 하이데거의 주장 모두 같은 목적지를 추구한다. 나를 돌아보지 않고 나에대한 실망을 배제한다면 삶의 행복을 관습과 전통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 구도자가 추구하기는 힘든 행복인것 같다.

    adminlyu | 2013-10-14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