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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진과 남북시대 그리고 수당과 송원명청시대의 철학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

중국의 위진과 남북시대, 수당과 송원명청시대에는 각각 종교적 구원, 미, 본질 세 가지 주제와 종통, 문치, 초월, 본원의 수호, 본질의 존재 층위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위진과 남북시대는 분화와 분열의 시대였지만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사상의 자유를 꽃피우지는 못했다. 이처럼 위진과 남북시대는 춘추전국시대와는 다른 철학 사상의 풍토를 지녔던 만큼 철학의 방향이 달랐다. 위진과 남북시대 철학의 핵심 주제는 세 가지였다. 첫째, 종교적 구원이다. 이 시대는 설화와 신화에 막연하게 있던 현생의 이전과 이후가 불교를 통해서 정교화 되면서 사람들은 현세 구원과 함께 내세 구원을 믿기 시작했다. 둘째, 미다. 학자들은 선에 기생해서 진에 이르던 것을 넘어 미를 통해 진과 직접 소통하는 길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셋째, 현상을 넘어선 본질의 탐구다. 위진과 남북시대의 사상가들은 현상을 초월해서 현상에 필연적으로 질서를 가져오는 힘이자 원리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수당과 송원명청의 사대부 또는 학자, 관료들은 패전, 부임, 유배, 부친 사망 등 갖은 계기로 인해서 생존, 생계, 좌절, 상실 등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살아야 할 곳에 살지 못하는 즉 뿌리와 밀착하지 못하고 유리된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상가들이 활동한 수당과 송원명청 시대 철학의 핵심 주제는 다섯 가지였다. 첫째 종통의 발굴이었다. 이는 역설적으로 현실과 이상의 괴리 사이에서 겪는 고통을 직면하기를 거부하는 결벽증의 투사로 비쳐진다. 둘째, 문치의 우위였다. 이로써 사대부는 과거제를 통해서 중앙집권적 국가의 학자를 지향하게 되었다. 셋째, 초월의 욕구였다. 사대부는 공치자의 위상에 이르기 위해서 학문적 수양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초월하여 보편의 시야를 갖는 성인이 되고자 했다. 넷째, 본원의 수호였다. 사대부는 본원과 현상을 존재와 부재의 변증적 관계로 매개해서 본질 우위의 세계를 세웠다. 다섯째 본질의 존재 층위이다. 송원명청과 조선시대 내내 본질의 층위가 선험과 경험의 세계를 오르내렸다.

혼자만의 만끽하는 자유 『도서관 여행』/ 권희린

도서관에서는 혼자에 익숙해지며 막간의 자유와 허기로부터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신이 나게 마음을 터놓고 아무런 방해 없이 자유롭게 웃고 싶은 날에는 단순한 휴식뿐만 아니라 수다와 딴짓을 할 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 휴게실. 혼자라는 시간 자체는 낯설고 견디기 어려운 것이나, 이곳에서만은 혼자에 익숙해지는 화장실, 이곳에서 만끽하는 막간의 자유는 어떤 시간보다도 소중하고 행복하다. 검고 작은 한 조각으로부터 발견하는 열람실에서의 여유와 허기로부터의 자유, 초콜릿 한 조각! 개인의 취향에 따라 메뉴에 희비가 교차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메뉴, 싼 가격, 맛과 양까지 네 마리 토끼를 잡는 식당은 우리만의 아지트로 통한다. 안락한 휴식, 수려한 경관, 나와의 대화,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 무계획의 즐거움 등등의 일반적인 여행의 의의 외에도 도서관 여행이 주는 조건 없는 자유로움은 다양하다. 요즘 도서관들은 도서관 내의 시설뿐만 아니라 외관에도 신경을 써서 건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서관에서는 수능대비 10대, 학과, 전공, 취업 공부에 매진하는 20대, 자기계발을 하는 30대, 열람실에서 책을 읽고 계시는 아름다운 60대 할머니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으로의 외출은 얼굴도 가볍고 몸도 가볍다. 치장하고 가는 것이 더 이상해 보인다. 운동복 하나 입고 모자 푹 눌러 쓰고 가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무엇보다 누구도 나에게 관심이 없다. 사방이 탁 트인 공간,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집중이 잘되는 아무 이유 없이 좋은 도서관.

구별짓기에서 발생하는 취향의 진화 『구별짓기 』/ 피에르 부르디외

부르주아지의 구별짓기에서 발생하는 취향은 사회계급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감각취향이 대부분이고, 이것에 대응하려는 성향 속에 순수 취향적 태도가 대립되면서 진화할 수 있다.


우리가 취향이라고 말하는 대표적인 것인 미학적 차별화는 부르주아지의 구별짓기에서 발생하지만 정작 우리는 자본에 자유롭지 못해 감각취향으로 퇴행한다. 그리고 오히려 이것에 순응하지 않고 대항한 피지배분파 즉 학자형 부르주아, 신흥 프티부르주아의 경우 순수취향에 입각해 능동적으로 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정치적 역량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간은 권위나 계급의 에토스에 편승하지 않고도 로고스적 판단에 따라 전문화된 하위의 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사회가 발전할수록 좀 더 세분화된 사회계급이 존재하게 되고, 학력자본으로 발생하는 계급탈락, 재계급화, 분류투쟁은 계급에 순응하려는 구별짓기 감각으로 순수취향과 멀어지게 된다. 따라서 취향은 사회계급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학습된 감각취향이 대부분이고, 이것에 대응하려는 성향 속에 순수 취향적 태도가 대립되면서 진화할 수 있다.

매너리즘 시대의 예술사회학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2 』/ 아르놀트 하우저

16세기의 지배적인 예술인 매너리즘은 자연주의와 정신주의, 무형식주의와 형식주의, 구상성과 추상성이 혼재되어 있어 르네상스 시대에서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는 사회상을 반영한다.


매너리즘은 1520년대에서 16세기 말 사이의 지배적인 양식이었다. 매너리즘에는 두 개의 대립적 흐름이 서로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뒤섞여 있다. 포토르모와 피오렌티노 로소, 틴토레토와 파르미지아니노, 안토니 모르와 브뢰겔, 마르텐 한 헴스케르크와 자크 칼로 등은 이상주의자이자 동시에 단호한 현실주의자였다. 그리고 그들의 예술에 보이는 자연주의와 정신주의, 무형식주의와 형식주의, 구상성과 추상성 사이의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복잡한 통일성은 그들을 함께 묶는 양식 전체의 기본 공식이다. 이러한 여러 경향들의 이질성은 예술작품에 표현할 현실의 강도를 선택함에 있어서 단순한 주관주의나 순수한 자의성이 행사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현실성의 기준 자체가 동요되었음을 말해주는 지표이며, 중세의 정신주의를 르네상스의 사실주의와 결합시키려는 거의 절망적인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완전히 자의적인 양식을 발견할 수 있다. 그 표현 방식은 대상 자체가 아니라 전대의 예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전대 예술에의 의존도는 지금까지의 어떤 중요한 예술경향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예술가의 의식은 자신의 예술의지에 상응하는 수단을 선택하는 데만 머물지 않고 예술의지 자체를 스스로 규정하는 데까지 확대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이론적인 기획이 이제는 예술적 방법의 선택에만 한정되지 않고 예술적 목적 자체에까지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매너리즘은 최초의 근대적 예술양식, 즉 문화적 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며 전통과 혁신의 관계를 이론적, 합리적 수단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파악한 최초의 예술양식의 방향이기도 하다.

지평 확대의 철학의 과제 『지평 확대의 철학』/ 최신한

지평 확대의 철학은 탈형이상학 이후의 상황에서 이론적, 실천적 이념의 구체적인 이념의 모습을 그려내는 작업에 종사해야 한다.


지평 확대는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이것은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반성에서 확인되는 유한성의 현실이다. 전통 형이상학과 탈형이상학의 교차 이후에 남는 문제가 회의주의에 대한 유한한 극복이라면 이 운동은 과제를 단박에 해결할 수 없는 점진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정신이 추구하는 세계는 무한히 펼쳐져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아직 나의 의미로 변환되지 않았으며 역사적으로 확정된 의미조차 나와 무관한 것이 많다. 이해와 도야의 과제는 무한하지만 그 해결은 항상 점진적인 방식으로 일어난다. 이해 지평의 확대는 보다 완전한 지식을 추구하며 궁극적으로 지식의 이념을 지향한다. 회의주의가 상호주관적 이해에 의해 효과적으로 극복될 수 있다면 이것은 분명 지식의 이념에 가까워진 사태이다. 그러나 지식의 이념은 유한한 이해 주체에게 항상 이념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인간의 자연성과 개체성이 도야와 상호 주관적 실천에 의해 극복될 수 있다면 이것 역시 인간성의 이념에 근접한 사태이다. 그러나 실천의 이념 역시 유한한 도야 주체에게 늘 이념으로 남는다. 남는 문제는 이론적, 실천적 이념의 구체적인 모습을 실제로 확인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지평 확대의 철학은 탈형이상학 이후의 상황에서 이러한 이념을 그려내는 작업에 종사해야 한다.

가족 활동 통해 아이의 지능을 높인 부모 『나는 독한 부모를 연기한다』/ 월트 래리모어

가족 활동을 통해 아이의 지능을 높인 부모는 아이의 독립을 과감하게 격려해 주어야 한다.


건전한 놀이를 통해 아이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놀이는 학습활동의 연장이다. 가족과 함께 놀이를 하거나 학습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반복해서 읽어 줄 때마다 아이의 뇌는 다양하게 발달한다. 자녀가 독서에 열중하기를 바란다면 부모도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야 한다. 가족에게 유익한 활동을 선택해서 함께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나친 과외 활동은 아이를 병들게 만든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가를 알게 해 주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자녀로 키우면서 가족 활동에 가정의 전통을 세우고 가족이 함께 휴가를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려면 아이를 사랑의 언어로 키워야 한다. 부모가 자녀를 진정으로 응원한다면 아이는 인생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아이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지 말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잘못된 실수를 했다면 바로 즉시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아이가 자라 청소년의 시기가 되면 집을 떠나겠다고 선언 할 것이다. 자녀는 부모와 이별하여 독립하는 순간부터 신체적, 정신적, 인간관계적인 것의 대한 책임이 부모로부터 자신에게로 옮겨지는 것을 깨달게 될 것이다. 아이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아이가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하고 아이를 격려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망가진 정치에 경고하는 방법 『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 강인규

우리는 현실을 보고 용감한 사표를 던짐으로써, 사회의 변화와 미래의 희망을 불러와야 한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보수정당 지지율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 이런 정치성향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견된다. 잘살기 때문에 보수정당과 정치인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보수정당을 지지할수록 잘산다고 착각하기 쉬운 것이다. 물론 자신이 0.01%에 속한다고 믿는다면 주저 없이 부자정당에 투표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잘 판단해야 한다. 왜냐하면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우리가 그 부류에 속하게 될 가능성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실을 보고 투표를 해야 미래를 볼 수 있다. 당선될 사람을 자임한 후보가 사회 변화를 주도한 적은 없다. 당선될 후보만을 찍는 국민이 역사를 바꾼 일도 없다. 비록 우리가 던질 표가 이번에 대통령을 만들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 표는 언젠가 변화를 일구어낼 것이다. 그러나 될 사람을 따라서 찍는 유권자들에게는 미래 어디에도 희망이 없다. 오직 우리의 용감한 사표만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또 한 가지 버려야 할 것이 있다. 그 밥에 그 나물이어서 뽑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다. 이런 분노가 제대로 작동해서 아무도 안 뽑히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어느 경우든 똑같은 후보들 가운데 하나가 뽑히니 문제다. 투표라도 하면 우리가 지지하는 사람과 지지하지 않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뽑히지만, 기권하면 항상 우리가 지지하지 않는 사람만 뽑힌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선택은 정해져 있다. 뽑힌 사람이 확실히 낫지 않으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심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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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창조경영

공병호의 창조경영, 공병호, 21세기북스, 2007년 07월 24일 발행

연간 300회 이상의 강연회와 워크샵, '공병호경영연구소'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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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원인 인듯 합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긍적적인 생각과 매일 거울 보면서 1분씩 소리내어 웃어야겠습니다

    열정 | 2017-04-13 14:17

  • 2016년 한국은 정치 학습효과를 경험했다

    80넘으신 부모님과 40~50대 형제들과 10~20대 조카들이 2017년 설날 오후 한자리 모여 앉아 정치이야기를 나눴다. 의견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공론화 자체가 반가운 일~ 우리는 그 동안 모두가 지는 정치게임을 많이 봐왔다. 이제는 패자가 없는, 모두가 이기는 승부전략을 가진 정치가를 원한다...

    treeof6 | 2017-01-29 16:24

  • 잘했어, 내가 알잖니~ 괜찮아, 이제 시작이야~

    (요약)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솔직한 자기고백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소감) 있는 그대로는 진짜 시작하는 지점이다. 세대간에 대물림되는 사슬을 끊는 출발이다. 원치 않는 습관과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면 \'나\'라는 대상을 따뜻하게 객관화 해보자~

    treeof6 | 2017-01-27 01:08

  • 혼밥 혼술은 생각하는 인간의 본능이 찾아낸 트랜드~

    철학자 김선희는 과학기술시대의 인간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 심리철학과 과학기술철학 그리고 몸까지 아우르는 저자의 관심주제가 흥미롭다 기술발전의 기반은 미래불안이 아니라 상호신뢰여야 할 것이다. 인문학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저자는 묻고 제시한다. 1. 공공선의 공론화 2. 합의하는...

    treeof6 | 2017-01-19 22:16

  • 내 이름은 욤비

    정말 흑인들의 생활들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Peter | 2016-12-05 10:27

  • 나 창혁이다

    아이디를 잃어 버렸어요 ㅠㅠ

    똑똑한녀석 | 2016-10-03 19:46

  • 안중국의사의 애국심

    안중근 의사 의 애국심에 감동을 하였다^^

    신창혁 | 2016-09-03 19:22

  • 배려

    이 책은 감명 깊었다

    신창혁 | 2016-09-03 18:21

  • 진정한 부자

    나는 이 책을 읽고 생각을하였다... 신문이나 뉴스에서는 우리나라 부자 대부분이 기부 남을 위해 투자 하는 일 이 거의 없다고한다 어쩔때 기부 할때가 있으면 양심에 질려서 일겄이다 그런데 정반대로 워런버핏은 남을 위에 전재상에 절반이상을 기부 하시다니 정말존경스 럽다 워런버핏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

    신창혁 | 2016-09-03 18:19

  • 그렇구나

    이 책을 통해서 독도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창혁 | 2016-09-03 18:12